나의 이야기

[스크랩] 우리집텃밭2

장군나라 2013. 8. 28. 11:31

 

 귀농사모 회원님께서 나누어 주신 멧돌호박 씨를  작년 겨울 푸세식 화장실의 인분을 묻어 놓았던 자리 근처에 심었더니 일단은 기세좋게 뻗어 나간다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어느 시점에 병들어 죽거나 지상부는 울창한데 열매는 별볼일없거나 해서 크게 기대는 하지 못하고 농작물 병해충에 무지한 나를 원망하고 있다.

나의 희망 오미자는 아주 깨끗하고 깔끔하고 건강하게 그 기세를 뽐내고 있지만 책에서 얻어보는 전지기술이 아직도 머리속에서 잘 이해 못하고 있고 번무한 줄기를 어찌 처리해야하는지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내가 유일하게 먹기를 즐겨하는 방울도마도, 작년 고추심은 자리였고 탄저병이 창궐하여 고추 200포기를 몰살시킨 무서운 터라 탄저 예방을 위해 고추탄을 살포했는데 이번에는 가서 따먹어야지.

 겨자채씨를 뿌려 싹이 나왔다만 톡토기인지 먼지하는 곤충이 잎에 무수한 구멍을 뚫어 놓았다. 코를 콱 쏘는 그맛이 일품인데.

요번엔가서 식초 희색액으로 대학살을 시도해 봐? 느들도 먹고 살아야지?

 토마토 탐나지요. 손대지 마셔요. 내꺼인게.

 애호박 후라이팬에 식용유 둘러 살짝 구운후 같은 양념장발라 먹으면 맛있지라..

 자주색 감자. 꽃이 자주색이면 자주색 감자, 꽃이 하야면 하얀 감자라 합디다.

 

발효시킨지 3년도넘은 콩깨묵 비료, 중간에 산소공급을 안해서인지 발효된것이 아니라 부패한 것 같아요. 그러면 하찔의 비료지요? 

그래도 올해는 써 버려야겠어요.

작년에 퇴비를 좀 줬더니만 곰취잎이 내 얼굴만하네요. 혼자 와 있으니 심어만 놓고 수확도 먹는 일도 게을러 이렇게 지 혼자 잘자라다 가을 되면 시들고 그이듬해 나오고 그래요. 

이 낄쭘한 도마도를 뭐라하드라? 맛있지요. 

비가 엄청 온다기에 지붕과 ㅔ크만들려고 준비한 방부목을 방수포로 덮어 줬는데 빨리가서 벗겨 줘야 좋을 것 같은데... 장마가 언제나 걷힐려나? 

원래는 마루 바깥쪽 지붕을 넥산으로 덮고 바베큐장을 만들려고 했는데 비용이 맘만찮아 남은 OSB로 맑을때는 열어놓고 내가 서울오거나 우천시는 마루에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문을 해달고ㅜ오두막에서 떼내온 알미늄샤시 창문을 붙여보았는데 수평수직이 안맞고 뭔가 부자연 

스러워보여 좀더 연구 개선해야 할 것 같다. 하긴 떼로 몰려올 손님도 별로 없고하니 바베큐파티할 일도 없을 것 같으나 구색은...ㅎㅎ 

오두막 내려갈 길을 조성했는데ㅣ식한 초화들이활착이 덜 되어 아직은 엉성. 내년을 기대한다. 부디 잘 자라 무성해지길빈다. 

다알리아 

천인국, 작년에 고생하더니 겨울을 잘 이기고 지금 한창ㅅ5ㅔ력확장중입니다. 

 낮달맞이

 참으로 이뻐요.

 추위에 적응못하고 죽은줄 알았는데 살아 났어요. 천리향

 노란백일홍

 로벨리아

 술패랭이.윤정혁씨가 이쁘다고 하는 걸보니 욕심나나봐요. 씨받아 드려야지.

 

 제때 거두지 않아 꽃이핀 알파리무, 장맛비가 엄청온다고해서 불이나케 탈출하다가 깜박두고 왔어요. 아마도 무에 심이 생겨 못먹기 쉬울거예요.

 보라색 사루비아, 아도라블루

 파씨

 첫번째 열린 가지. 아마도 지금은 내 팔뚝만해 따에 끌려 있을 겁니다.

 삼겹살과 단짝 친구 들깨잎

 블랙쵸크베리. 몸에 좋은것이라고

 눈독들이는 사람많은데. 우얄꼬. 내가 심을땐 쳐다보지도 않다가 가치가 드러나면 입맛을 ㅡ쩍...

 땅콩 북줬어요. 노랑꽃이 피길래.

 이만원짜리 앵두 두그루 앵두 하나 안달렸네요. 책보니 자가수분이 안되어 수분을 시켜줄$딴 품종의 앵두가 있어야 한다나.   제길

 비트가 싹이 잘 나더니 이꼴로 변했어요. 이유는 나도 몰라.

 에키네시아 예쁜 얼굴 내밀려나?

 옛날에 호장실쪽에 심었던 앵두 딱 하나 달렸네. 예쁘게.

 접시꽃 당신..

 초롱꽃

 개박하   무슨 민트라고하던데 잊었네.

 비타민나무 열매 올햐사 몇개 달렸구나.

 꽃범의 꼬리. 가을엔 포기나누기를해야겠다.

 아.... 아피오스를 한 3년간 캐내지 않았더니 그 세력이 엄청나다. 올가을 이놈들 다 캐내고 지주 다 철거하려면 한함 끙끙거려야 하걸 같다.

 조용한 우리 오두막. 올해는 잔디도 ㅜ왜 그렇게 빨리 자라는지 일주일에 두범은 깍아야 한다.

 시기도 좀 늦었고 따기도 구찮아 따다말았다. 오디, 그옆에 감자 한톨.

 요놈으로 침대방 방충문을 만들어 달았다. 우선 문열어 놓으니 통퐁이 잘되어 좋다.

 디딤동완성.  일단 수돗가 주위만이라도.

 어수선한 코티지정원

 질퍽거리는 물을 피하려고 시멘벽돌을 깔았다.

 땀이 줄줄 흐른다. 저녁8시좀 넘어 마무리.

서울로 피신한날 새벽 금새라도 퍼부을 듯한 시커먼 하늘.

출처 : 내 마음 가는 곳
글쓴이 : 천가지 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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