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전원생활의 진정한 맛 텃밭 가꾸기 3

장군나라 2010. 3. 31. 17:23

  ▒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는 쌈채소

청경채

4월에서 5월 중순 사이에 겹치지 않게 1㎝ 간격으로 씨를 떨어뜨린다. 가볍게 흙을 덮고 닭똥을 뿌린 다음 괭이 등으로 눌러준다. 본 잎이 완전해지면 포기 사이가 20㎝ 정도 되도록 솎아낸다. 엽육이 비교적 단단하고 맛이 담백해서 고기와 곁들여 요리하거나, 잎을 하나씩 떼어 내 쌈용채소로 이용한다.

적색 상추

잎이 잘 무르지 않아 기르기 쉬운 상추로 쌈용으로 많이 먹는다. 잎이 두텁고 잎색이 선명한 적색으로 연중 수확이 가능하다. 단, 온도가 높아지면 추대(한 줄기에 잎에 빽빽이 자라 쓸모없게 되는 것)가 되어 도리어 수확량이 저하될 우려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싹을 낼 때는 낮은 온도에서 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케일

티없이 선명한 녹색에 비타민이 풍부해서 녹즙, 쌈, 샐러드에 이용한다. 봄에 씨앗을 뿌려 가을 서리 내릴 때까지 재배하는데 하우스 내에는 연중 뿌릴 수 있다. 다만 2~3월 파종의 경우에는 온도조건에 따라서 추대의 염려가 있다. 잎이 손바닥 크기 정도일 때 수시로 잎을 떼어내 수확하면 된다.

청색 상추

쌈채소로 가장 인기가 높은 상추다. 잎의 녹색이 진하고 두껍지만, 부드러워 먹기에 편하다. 또한 추대가 늦어 수확량이 많다. 집에서 싹을 내기도 쉽기 때문에 기르는 전과정을 볼 수 있는 채소다. 간격을 적당히 두고 심어야 제 색이 나고 크는 즉시 바로 수확한다.

적근대

4월 말에 파종하면 7월 초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나 점질토에서 잘 자라며 씨를 뿌려 싹튼 후 30㎝ 정도의 폭으로 2~3회 솎아내기를 한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 땅 속 깊이 스며들 정도로 충분히 준다. 솎아내기를 끝낸 뒤에는 밑에서부터 차례로 잎을 따 수확한다.

비트

땅온도가 9℃ 이상인 3~5월에 씨를 뿌리면 5~7월에 수확이 가능하다. 씨를 뿌리기 전 하룻밤 2~3번 깨끗한 물을 바꿔줘가며 담가놓는다. 약 2.5㎝ 간격으로 씨를 뿌리면 1~2주 후에 싹이 난다. 한 개 씨에 1~2개 싹이 나오는데 잎은 쌈채로 먹고 뿌리는 직경 3㎝ 정도로 굵어지면 녹즙이나 채썰기 해 샐러드로 이용하면 좋다.

바울레드

3~4월 노지에서 재배하는 샐러드 상추로 잎이 부드럽고 단맛이 나며 열무잎 모양처럼 잎이 깊게 갈라져 있다. 바로 뿌리거나 묘를 길러 키우는데 재식거리는 20×20cm이다. 기온이 높아지면 추대 현상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차광망이나 수막시설 등의 환경조절이 필요하다.

적겨자

잎줄기가 두텁고 유연하며 매운 맛과 향이 풍부해 독특한 풍미를 갖는 채소다. 또 어느 토양에서나 잘 자라 기르기가 쉽고 생산량도 많다. 육묘할 때는 3번 솎아내는데 쌍엽이 보이며 잎이 3~4장일때 솎아낸다. 잎이 5~6장 되면 선발해 옮겨심기한다. 쌈채로 먹을 때는 잎을 그때그때 떼어내 수확하면 된다.

앤다이브

4월 초에 씨를 뿌려 5월말부터 7월초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싹 온도가 20℃ 이상이 되어야 싹이 잘 나온다. 씨앗은 3~4시간 물에 담가 놓아 바닥에 가라앉은 것을 골라서 20㎝간격으로 뿌린다. 0.5㎝ 정도로 흙을 얇게 덮고 그 위에 짚 등으로 덮어 수분 증발을 막는다. 수확까지는 50일 가량이 걸린다. 잎이 8~10장 가량 되면 가운데 1장만 남기고 아랫잎부터 수확한다.

로사이탈리아나

치커리의 한 종류로 잎이 민들레잎과 비슷해서 민들레 치커리라 불린다. 맛은 고소한데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어 약간 쓴맛이 나기도 한다. 원래는 포기수확을 하는 채소이지만, 잎을 하나씩 떼어내서 쌈용채소로 많이 먹는다. 일반적인 재배방법은 상추재배와 같으며 심는 간격은 20×30cm 정도로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롤로로사

미주, 캐나다, 유럽에서 많이 소비되는 포기형 상추로 적색이 진하고 보기에도 특이해 먹음직스럽다. 기존 상추와는 달리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데 잎 끝면이 몹시 오글거리며 향이 난다. 씨앗은 25×25cm 간격으로 뿌리고 자라면 어린 잎을 계속 따내거나 포기채 수확한다. 적색이 아름다워 정원이나 화단 등에 심어 관상하기 좋다.

흑쌈치마 상추

잎이 두텁고 잎색이 진한 흑적색으로 쌈용 상추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내한성이 약하므로 겨울재배는 피해야 하며 한여름 파종의 경우에는 추대의 염려가 있을 수 있다. 씨를 뿌려 싹튼 후 30㎝ 정도 폭으로 2~3회 솎아내기를 한다. 30일 이내에 옮겨심고 물은 충분히 준다. 솎아내기를 끝낸 뒤에는 밑에서부터 차례로 잎을 따 수확한다.


  ▒ 기본적인 재배손질법과 병해충 퇴치법

김매기

밭에 나는 잡초를 뽑아주는 일을 김매기라고 하는데, 잡초는 일반 작물보다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번식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초기에 잡아주어야 한다.

미리 잡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땅에 비닐을 덮어주기도 하지만, 비닐은 환경보호의 측면에서 보면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신문지나 볏짚을 두세 겹 깔거나 쌀포대를 이용하면 된다. 유기농으로 텃밭을 가꾸는 일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손이 더 가는 것이 사실이다. 자주 열심히 뽑아주는 것이 최상의 방법.

솎아내기

어떤 채소건 수확을 할 때까지는 두 번 정도의 솎아내기가 필요하다. 싹의 생육상태를 보면서 잎 모양이 나쁘거나 약해 보이는 것, 너무 웃자란 것을 제거한다. 종자의 싹이 나오지 않는 곳에는 촘촘한 곳에서 식물의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흙을 떠서 옮겨 심는다.

덧거름 주기

성장기에는 충분한 양분이 필요하다. 성장상태를 보면서 한달에 한번 정도 덧거름을 준다. 잎을 기준으로 1~2㎝ 정도 여유를 두고 구덩이를 판 후 퇴비를 땅에 묻는 게 좋다. 식물에 너무 가까이 덧거름을 주면 식물의 뿌리가 손상될 수 있다.

식물이 양분을 흡수할 경우에는 아주 적은 양분을 천천히 흡수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비료를 주어도 소용이 없다. 빗물에 씻겨버리거나 부작용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가정에서는 적은 듯하게 여러번 나누어서 주는 것이 좋다.

퇴비는 유기물로 판매되고 있는 피트로스, 발효톱밥과 천연유기실 비료로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축분, 골분, 유막, 나뭇재 등을 완전히 발효시켜 사용한다. 또한 한의원에서 버리는 한약재를 받아 장시간 묵혀두었다 쓰면 효과가 좋다.

발효가 완전히 되지 않은 퇴비는 발효과정에서 많은 열을 내기 때문에 발아장애나 뿌리생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한다.

병과 벌레 막기

채소의 가장 큰 적은 진딧물이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고 다음 방법들이 사용된다.

ㆍ진딧물은 노란색을 싫어한다. 어미 진딧물이 날아오는 것을 막도록 텃밭주위와 채소밭 위에 0.5~1m 높이로 노란색 비닐 테이프(반사되어 반짝이는 것이 좋다)를 1m 간격으로 쳐둔다.

ㆍ담배꽁초 우려낸 물을 뿌려준다. 니코틴은 예로부터 자연농약으로 많이 쓰여 온 것인데 물 1컵에 담배꽁초 2~3개를 넣어 1~2시간 우려낸 물을 스프레이로 진딧물에 뿌려준다.

ㆍ스프레이에 요구르트를 넣고 진딧물 몸에 충분히 묻도록 뿌려준다. 요구르트가 마르면서 숨구멍을 막아 죽게 한다.

ㆍ현미식초를 물에 타 사용한다. 신냄새가 뭉근히 나는 정도의 배율로 물에 타 벌레에 직접 뿌려준다.

ㆍ썩은 우유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목초액을 사용한다.

수확 - 비오는 날을 피해 아침과 저녁에

채소를 적기에 수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한창 물이 오르고 맛과 풍미가 최고조에 이를 때 수확한 채소는 신선하고 영양가치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물론 수확기는 채소에 따라 다르며 과일을 먹는 채소들은 과일의 색깔과 단단한 정도, 크기 등을 잘 보고 수확해야 한다.

먹을 때가 된 작물의 경우라도 그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하루 중햇볕이 뜨거운 한낮보다는 아침저녁에 수확을 해야 생산물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호흡량이 적어 쉽게 시들지 않는다. 마늘이나 감자, 당근 등은 비오는 날을 피해서 토양수분이 건조할 때 수확하면 저장기간이 길어진다.


장마철에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채소는 비를 맞아 습기가 많을 때 곰팡이 병이 생기기 쉽다. 이를 위해 장마철에는 천막이나 자연분해되는 비닐로 가려주는 ‘비가림 가꾸기’를 하고 바닥에는 멀칭(이랑을 낙엽이나 볏짚, 쌀겨 등으로 덮어주는 것)을 해주면 효과가 크다.

특히 멀칭은 땅속의 수분 증발을 막고 빗물에 흙이 튀어 오르는 것을 막아 병에 옮기는 것을 방지하고 채소도 깨끗하게 해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출처 : 모두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글쓴이 : 무지무지좋은사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