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토(고운거, 중간, 굵은거)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마사토만 사용하면 나중엔 흙이 무척 딱딱해 집니다.
그러다보니 줄기가 뻗어나가는데 무리도 되구요.. 통풍도 잘 안되서 뿌리가 썩고 또 뿌리 근종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사를 5-6, 적옥토(경질)를 2-3, 녹소토를 1-2, 깨끗한 강모래를 1정도 비율로 섞어서 사용합니다..
이 흙 섞는 비율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략이 그렇습니다..
적옥토는 한 포대(보통 25Kg)가 15,000원 정도, 녹소토도 그러네요... 마사토가 보통 5,000원 정도 되니 세배나 비싸죠?...
그래야 흙이 부드럽고 물빠짐도 잘 되고, 또한 녹소토가 보습효과가 있어.. 약간 섞어주면 여름에도 좋으니...ㅎㅎ
미리 양을 조절하여 많이 만들어 놓으시고 필요할 때 조금씩 사용하시면 편리하겠네요... 저도 그렇게 합니다...
마트서 세제 사면 네모난 박스 같은거 주는데 거기다가 배합을 해 놓으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네요...
녹소토는 국내서는 안나고 100% 일본산 입니다.. 일본에서만 나네요...ㅎㅎ 색은 노란색... 적옥토는 진한 밤색이나 갈색...
녹소토는 사실 분재용으로 제일 따봉이네요...ㅎㅎ
2. 분갈이는 언제?
다육이들은 휴면기가 보통 2번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인데... 7-8월과 12-2월 까지는 잠을 잔다고 보시면 됩니다..
날짜가 수치적으로 딱 맞아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 대략 참조하세요...
그래서 이 기간에 물을 주면 다육이는 흐물거리거나 뿌리가 녹아내리죠.. 영영 가버립니다...
이때 모질게 굶겨야... 제대로 된 빛깔과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쓰러워 물 주면 배신합니다...ㅎㅎ
3월부터는 성장기라 일주일 정도 간격으로 주시고 5월 되면 4-5일 정도 간격으로 주세요.. 물론 상태를 봐서 줍니다..
여름엔 위에 살짝 스프레이 정도만.... 안해도 그만이구요...ㅎㅎ
그래서 분갈이는 성장이 시작하기 전 그러니까 2월이나 8월 말 정도가 좋아요...
겨울이나 여름엔 분갈이 해도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네요...
분갈이 후 바로 물주시는것 보다는 한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밝은 곳에 놓았다가 물 주시면 효과 만점....ㅎㅎ
성격 급하시면 바로 주셔도 나쁜건 없지만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3. 거름주기
이때 거름도 많이 주면 좋네요... 거름으로는 계분(닭똥)이 제일 좋구요... 깻묵도 좋습니다...
계분이라 그래서 냄새 날거 같은데... 안 그래요...
농협에서 파는거 사다가 한 2-3일 말려서 사용하시면 냄새도 없고... 거름도 되고... 따봉...
없으시면 하이포넥스 물에 희석해서 연하게 자주 주기...
4. 모양 만들기
다육인 잎이 무성하면 다육이의 제맛이 안나네요...
그래서 아래쪽부터 잎을 따 줍니다.. 홅아내리죠... 위쪽만 조금 남기고...ㅎㅎ... 그래야 성장도 빠르고 목질화 됩니다..
따 준 잎들은 다시 엽삽(마사위에 살짝만 올려 놓은 것)을 하시면 새 생명이 탄생합니다..
그래서 다육이는 가급적 많이 나누시는게 좋은거 같네요...
다육인 가급적 쫄쫄 굶기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다육이에게 마음이 넘 좋으면 안되요....ㅎㅎ 모질어야 합니다..
이쁜 색깔이 나오는 것은 낮고 밤의 온도차가 커야 제대로 색이 나오네요...
겨울로 갈수록 색이 잘 나오고... 봄부터는 색이 빠집니다... 그러다 가을되면서 색이 나오고... 반복합니다...
5. 다육이 물주는 시간
이거 꼭 시간이 정해진건 아니지만... 다육인 낮엔 이산화 탄소를 내뿜고 밤에 산소를 배출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저녁 시간에 물주는게 더 좋네요.... 전 그렇게 합니다...
밤에 산소를 배출하므로 다육인 침실에 배치하는게 기능상 더 좋습니다.. 아이들 머리 맑아지게 공부방도 좋구요...
효과는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왜냐면 보통 면적의 10% 이상은 있어야 효과가 납니다...
그러니 큰 방에 다육이 몇개 갖다 놓은다 그래서 효과를 바로 보는건 아니지만...
초록색이다 보니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게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마음도 안정되고...ㅎㅎ
6. 화분 크기는?
다육인 분갈이 해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아무리 크고 오래된 녀석이라도 뿌리가 상당히 낮습니다.. 작은거죠...
그래서 미리 클것을 생각해서 큰 분을 쓰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큰 분이라 공간만 많이 차지하고 흙으로 다 채울려면 무겁고...ㅎㅎ...
가급적 작은 분을 권해 드립니다... 그래야 오래 묵힐 수 있고 제대로 된 다육이의 멋이 나옵니다...
물론 여건이 좋으면 큰 분 써도 무방합니다.. 안되는건 아니니까...ㅎㅎ
관엽은 대신 큰 분 쓰셔야 하구요...
7. 기타... 또 뭐가 있나... 잘 기억이...
이상 생각나는 대로 몇자 적었습니다... 꼭 이게 정도는 아니구요.. 키워보니 제일 좋더라구요...
다육이나 선인장 종류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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