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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골집 구들방 수리

장군나라 2016. 2. 19. 20:20

시골로 다시 내려온지 2년차...가을걷이를 끝내고  구들방을 수리했습니다.

70년대에 놓은 스레트 구들장을 들어내고 현무암 구들장으로  새로 놓았습니다.

수리해야 할 작은방입니다

 

 

작은방 천정이 황토에 도배지fmf  발려져 있었는데 도배지가 삭은 곳은 먼지가 떨어집니다

 

 

천정에 상를 걸고 샌드위치 판넬과 석고보드로 보강 한후 바닥공사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천정에 50밀리 샌드위치 판넬를 붙였습니다  

 

샌드위치 판넬에 석고보드 마감하고 몰딩 돌리고 ...

 

 

본격적으로 바닥을 파 헤칩니다.

 

 

 

70년대에 놓은 구들은 스레이트에 철근을 배근하고 시멘트 몰탈을 부어 만들었습니다

 

슬레이트를 걷어낸 방바닥 입니다 .

예전에 나무가 귀할때는 짚단만 태워도 따뜻한 방을 만들기위해 이렇게 6인치 블럭을 깔고 슬레이트를 덮어 구들방을

만들었습니다 . 구들장이 앏다보니 불기운이 오래 가지 못해서 두꺼운 이불을 쓰고 자야 했지요.

아침엔 윗목에 떠다놓은 물에 살얼음이 생길정도로 추웠더랬습니다.

 

구들을 놓기위해 깊이 80센티로 파냅니다

 

 

아궁이 함실 만들자리는  1미터 10센티 깊이로 파냇습니다 

 

 

줄고래를 만들 벽돌입니다

 

혼자 할려다 보니 손이 덜가는 현무암 구들장을 사용합니다.

 

 

함실 부넘이 모양입니다.

 

 

줄고래 고래길

 

 

이맛돌 6장은 두겹으로 놓았습니다   

 

 

얼음이 얼기 전 까지 구들은 다 놓았습니다.

 

 

구들을 놓고 한달 반이 지나니 추운겨울이라도 황토 새침한 방이 돌같이 단단하게 굳었습니다.

 

 

불을 지펴보니  열기 상승관이 높아 불이 빨려들어갑니다. 공기양도 충분해서 굴뚝으로 나오는 연기가 매우 적습니다.

현재는 굴뚝을 세우지 않은상태인데도 연기가 밖으로 내질 않습니다.

 

 

고물상에서 철판을 구해다 물분을 만들었습니다. 불을 잔뜩넣고 문을 닫고 아래 바람구멍에 벽돌을 놓아 

불을 조절합니다.

 

 

굴뚝 개자리 입니다

 

 

굴뚝개자리 위에  이렇게 기초만 만들어 놓고 추워져서 중단했습니다. 

 

 

 

 

 

오래전에 제가 이 카페에 올려놓은 함실 구들방 도면입니다

 

 

완성된 방

들장문

 

벽등

 

야간점등

일상

겨울나기

이틀에 한번씩 군불을 지피고 항상 매트를 깔아 놓고 지냅니다.

방안온도는 15~17도 방바닥은 끓지요.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산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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