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건물벽체에 구들장 붙이는 방법

장군나라 2016. 1. 31. 18:33
구들장을 놓을 때는 구들장이 벽체에 닿는 부분을 진흙과 마른흙으로 잘 막아서 틈새가 없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벽체가 굴뚝과 같이 연기가 서며들어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 마다 방안으로 연기가 서며들어 매캐한 냄새 때문에 주거하기가 곤란하다.

특히 벽체가 블럭이나 사구석으로 된 벽체는 더욱 세심히 흙막기를 하여야 한다. 아예 벽체에서 방안쪽으로 20cm가량을 고래뚝으로 만들어 구들장을 놓을 때 벽체에서 10cm가랴 떼어놓고 벽체사이를 마른흙으로 잘 체우면 구들의 연기가 벽체로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질문;

무운선생님의 좋은 글 덕에 구들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해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특히 아궁이옆 굴뚝에 걱정이 많았는데 고민이 해결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실내 아궁이(거실 아궁이)와 다르게 한 가지 더 여쭙습니다.

벽체 40cm의 토담집을 만들려고 합니다 방 하나는 실외 아궁이(솥을 걸지 않음)를 놓려고 하는데 건물 기초는 40cm두께의 콘크리트 줄기초로 합니다.

이럴 경우 아궁이와 기초가 만나는 부분에 대한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불과 콘크리트가 만나서 안될것 같은데.

그리고 건물 벽체와 구들장이 만나는 곳은 구들장을 놓기위해 벽쪽고래를 돌과 흙으로 만들어야 합니까 아니면 콘크리트 줄기초의 안쪽 두께를 조금 두껍게 해서 거기에 구들장을 놓아도 됩니까?



무운; 답

건물벽체에 구들장을 놓으면 가장 이상적인 온돌이 될 수도 있겠지만 구들속의 연기가 벽체 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가 아주 힘이듬니다.

벽체로 스며드는 연기만 막을  수 있다면 괜찬지만 어려울 것 같으니 벽체와 조금떨어지도록 구들 장을 놓고 그곳에 마른 흙으로 잘 다져 넣어 연기 유입을 방지해야합니다.

진흙은 사용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진흙은 개자리나  줄기초옆에 돌을 쌓을  때는 마른 흙으로 쌓을 수 없기 때문에 진흙으로 돌을 쌓으시고 연기를 방지 할 때는 꼭 마른 흙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 놓기가 번거러우면 줄기초 바로 옆에 구들을 놓으시고 (줄기초 콘크리트라 연기가 쓰며들지 않음)벽돌을 쌓는 높이부터는 흙으로 연기가 조적한 틈사이로 쓰며들지않게 하는 것이 가장 쉽겠습니다.



질문;
콘크리트 줄 기초에 아궁이를조성하여 불이 직접닿으면 그곳은 쉽게 금(크랙)이 갑니다.

그렇다고 방을 너무 높일(FL) 수도 없고 또한 아궁이를 너무 땅속으로 (GL)내릴 수도없고 더군다나 불이 닿는 곳의 줄기초를 높일 수도 없고 말입니다.



무운; 답

이럴 때는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사실은 기초에는 철근의 힘이 대단합니다.

철근은 인장강도요 콘크리트는 하중강도입니다. 그러니 줄기초가 아궁이의 불힘에 의해서 신과 축이 되어 금이 가더라도 무한정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곳에 철근을 많이 보강하고 아궁이 만들 곳을 미리 선정하여 그곳은 줄기초를 할 때 종으로 깊게 할 것이 아니라 횡으로 좀 넓게 하면서 철근을 좀 넉넉히 넣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줄기초를 깊게하면 아궁이가 깊어져서 불은 잘 들어 가겠지만 불 때기가 불편하고 아궁이에 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게 할려면 줄기초를 깨트려야만 아궁이의 불이 들어갈 수있는 높이가 되기때문에 그러한 것을 미리 계산해 두었다가 기초할 때 하면 기초를 깨트리지않고 할 수 있습니다.

줄기초를 세로로 깊게하는 것을 가로로 좀 넓게 하면서 철근을 보강하라는 것이지요  

    

우리몸짓 ; 기초와 아궁이에 대한 고민이 완전히 해결 되었습니다. 무운선생님의 해박한 지식한 다양한 실전 경험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집짓기에 도움이 너무 많이 되었습니다. 8월쯤에 기초를 하는데 성공적으로 만들어서 사진 올리겠습니다.  


   '부네미'는 아궁이의 불이 처음으로 건물벽체를 통과하는 지점을 말하는데 아궁이의 가장 센불이 닿는 곳이라 큼직한 돌(차돌은 않됨)로 눌리고

또한 건물벽체틈사이로 연기가 들어가지않도록 마른흙을 잘 다져넣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건물 벽 어디선가 틈만 있으면 연기가 세나와 결국 다시 놓아야 한다. 2005/01/02    


물과 연기는 근원을 막아라고 강조하고 싶다.

예를 들면 논에 물을 충분히 넣고 더 이상 물을 넣지 말아야 할 때는 물이 들어오는 물꼬부터 막아야 하듯이, 연기도 아궁이나 굴뚝이 벽체밑을 통과 할 때 연기가 쓰며들지 않게 잘 막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구들을 다 만들고 나서는 �을 수도 없고 벽체 틈 사이에서 나오는 미세한 연기를 막을 수는 없다.

근원을 막지 않으면 말단에서 아무리 막아봐야 되지않고 결국 �어 다시 놓아야 한다.

툼사이를 막을 때는 진흙으로 막지 말고 마른흙으로 잘 다져서 막아야 한다 그 이유는 진흙은 불을 대면 마를 때 금이가서 그곳으로 연기가 새기 때문에 마른흙이라야 한다.

지난번 내가 사구석을 깍아 봉토건물을 하나 지었는데 굴뚝 조성시 벽체 틈사이를 세밀히 막지않아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 마다 연기가 벽체 틈사이로 들어가 방전체 벽사이로 조금식이지만 흘러나와 잠 잘 때 매캐한 연기냄새 때문에 잠을 이룰수 없어 다시 �어 고쳤었다. (모기는 없어서 좋았지만)

그래서 이번에는 연기가 벽체를 지날 때 연기가 쓰며들지 않게 관을 넣어 만들었다.

아궁이 만들 때에도 연기조심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물과 연기는 근원을 막아라. 2005/01/02    


아궁이를 만들기 전에 방에 구들이 잘 놓아졌는지 먼저 실험을 해 보아야 한다.

더군다나 아궁이 바로 옆에 굴뚝을 만든다면 아궁이에 종이등을 태워 굴뚝으로 연기가 잘 나오는지 또는 연기가 건물벽체를 타고 아무곳으로 연기가 새는지 실험을 해 보아야 한다.

이번 구들방 놓기도 성공이다. 굴뚝높이도 사람의 허리정도 높이를 쌓았는데도 연기가 숙숙 잘 빠져나온다.

이제 아궁이를 만들고 굴뚝에 흙 바르고 가마솥을 걸어야 겠다.

가마솥을 거는 이유는 두가지

하나는 쓰레기 소각장으로  하나는 여름에 친구들이 오면 밭에 심은 옥수수를 한 솥 삶를때에 쓰기 위해서... 2005/01/02 
출처 : OURSELVES
글쓴이 : 우리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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