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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벽난로,난로 황토방,구들, 원하시면 손수제작기술을 배우세요.(1-5)||||||||

장군나라 2015. 11. 18. 06:05


아무리 바빠도 이 일을 게을리해서는 않될 것 같아 씁니다

오늘은 앞개자리부터 굴뚝까지에서 부냉기(불넘이벽)상태와 빗변친 경사면에 대해 기술합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제가 손으로 그리는 도면에 의문이 있으신 분은 언제고 전화주시어 푸세요.

앞불넘이벽보다 두치(6센티) 더 뒷불넘이벽이 높습니다.

사선친 경사면도 앞보다는 뒤편이 높습니다.


제가 앞장에서 우리 전통구들의 비밀 중 독을 묻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드렸습니다.


이쯤에서 경사면을 준 이유가 무엇인지는 다시 기술안해도 짐작하실 겁니다.

다소 경사면이 과장된 그림입니다.

실제는 경사면이 완만하게 앞쪽과 뒤쪽에 설치됩니다.


앞개자리 깊이와 뒷개자리 깊이가 다릅니다.

이것도 앞장에서 이렇게 표현했죠..

어른들 말씀이" 앞개자리에 아이가 빠지면 저 혼자 나오지만 뒷개자리에 빠지면 혼자 못나오더라"


작은 차이입니다.


그런데 불의 이치상 좀더 이해하시고 보시면 엄청난 불가두기 비밀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앞뒤의 높낮이가 다름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제어벽을 설치했다는 사실입니다.

이걸 현대는 밸브라하지요.

눈에 보이지않는 밸브기능을 구현하신겁니다.

실제 제가 이 사실을 접하며 너무 놀라워 몇날 며칠을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희열을 느꼈다면 여러분은 좀더 이해하실런지요.


참 재밋고 흥미진진한 우리 조상의 사용기술이 현대에는 부품으로 만들어 쓰이고 있고 어느 한 부분의 이치도 놓치지않고 보이지않는 불의 조화를 통해 일구신 실 사용법에 놀라움 자체입니다.


불은 하부에서 상부로 치솟습니다.

이유는 분명하죠. 차가운 공기가 급격히 불을 만나 데워지면 상승하는 자연의 이치죠.

그런데 우리 조상은 이 자연현상을 가두는데 성공하신겁니다.

그것도 서구식 불다루기에서 구현하지 못한것을 수직벽 두개와 깊이조절로 불이 방안에서 방사되도록 제어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서구식 난로,벽난로가 구현하지 못하는 그래서 연기 펑펑나는 현상을 우리 조상은 불넘이벽 앞뒤 두개와 개자리라는 깊이가 다른 구덩이로 불을 가두고 이때 아궁이에서 타는 나무의 연소를 지연시켜 발생한 연기 즉 나무가 타며 내는 열변환의 이치인 개스( 연기)를 기계적 도움없이 스스로 다 태운겁니다.


자연이죠..자연을 인위적으로 가공하지 않은 자연적발상의 불태움 방식이 우리전통구들의 비밀입니다.


이런데도 현대가 더 개량해서 좋아졌다는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아님 그렇게 미화하고 주장하시겠습니까?


우리 조상의 기술은 잃어버린 역사입니다.

우리 역사기록물을 보면 세계 어느 민족의 역사기술보다 명확하고 흥미롭죠.

임금의 수라상에 반찬을 몇개고 어느 날은 무얼 먹고 지방 어느 백성이 어떻고 저떻고 세세한 실록으로 존재하는 것을 보면 기술을 가지고 죽었다는 조상 욕됨말은 기득권과 친일파들이 만든 역사훼손의 자기합리화였다는 사실입니다.


근대에 와서 친일의 역사를 겪으며 우리 민족혼은 자멸의 위기까지 내몰리고 친일파들이 집권한 이 나라는 아직도 독립중입니다.


잃어버린 역사와 민족혼이 사라질뻔한 사이 이런 기술들도 묻혀지거나 현대화에 밀려 사장된 것이지 조상님들이 이 기술을 지닌채 무덤으로 가져갔을까요?


 자식에게나 같이 일하던 이들에게 나누어주지 않았을까요?


어제 저와같이 일하시고자 하는 분이 오셔서 저와 대화 중 우리구들에 독을 묻던 사실과 구들의 생김새가 어떻게 생겼더라는 말씀을 하면서 아직 나이 50전후세대도 구들의 원형에서 자랐음을 반증합니다.

 그 분은 자신의 용접장비를 들고와 월요일부터는 저와 동참하시겠답니다.

너무도 반갑고 고마운 일 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 형태나 그 설치물들이 무슨 역활은 하는 줄 모르지만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조상기술이 실전된 것은 아니잖습니까?


그게 전 역사라 생각합니다. 꼭 기록물만이 역사는 아니지요.


저는 말합니다.

무식한 저도 이걸 가지고 요즘 기술을 대입하여 간단한 무연난로만듭니다.

그리고 더 배워서 무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계승기술을 남길겁니다.


이걸 발명이라하나요?


아니죠...

계승이고 조금 더 나가면 미래죠.

 어느 분 말씀대로 불앞에 겸손하지 않으면 불은 사람을 태워 죽입니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son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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