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다육 잎꽃이 방법(펌)

장군나라 2010. 1. 25. 16:34

1.잎꽂이의 시기는 없다..

이게 뭔소리인가 하면요. 겨울이든 여름이든 잎꽂이가 안되는 시기는 없다는 말입니다. 다만 부가적이 환경이 조성이 되어야 겠죠. 저와 함께 당장 시작하자는거죠^^

일단 봄 . 가을 그냥 구석에 던져놔도 거의 100%성공입니다.  그러나 여름과 겨울은 걱정되는게 사실이죠. 특히 겨울엔 말입니다. 하지만 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시기에 잎꽂이를 더 많이 합니다.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이맘때쯤 잎꽂이가 생각나더라구요;;;

겨울에 잎꽂이의 주의점은 온도입니다. 겨울 잎꽂이는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 매우 유리한데요 바로 발코니(베란다)가 있기 때문이죠. 얼마나 좋은 유리 온실을 갖고 계시는 겁니까?? 축복받으신거죠~

 

 

2.모체는 굶기지 마라.

가끔 웃자람이 무서워 다육이를 굶기시는 분들 계십니다. 이러면 물론 모양은 예뻐집니다. 확실하게요. 벗!! 잎꽂이가 목적이신 분들이라면 물은 절대 굶기지 마시라고 당부 드리고 싶어요.

모체에서 떼어낸 잎들은 뿌리를 내릴때까지 잎이 가지고 있는 수분과 영양분으로 자구를 키워냅니다. 그런데 원래 가지고 있는 수분과 영양분이 적다면 튼튼하게 키워 낼수가 없겠지요. 운이 좋아 자구보다 뿌리가 먼저 내린다면 부가적으로 물을 주어 자구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하겠지만 잎꽂이는 랜덤입니다. 뭐가 먼저 나올지는 오직 신만이 알겠지요. 고로 우리의 자세는 아가들이 세상에 나올때 험난하지 않도록 도와줘하 하는겁니다.

잎꽂이를 하실 꺼라면 일주일 전부터 이틀에 한번정도 물을 주신후에 잎을 떼어냅니다^^ 또한, 물을 머금은 잎들은 모체에서 떼어낼때에도 상처없이 잘 떨어집니다. 1석2조입니다 ㅋㅋ

 

 

3. 소쿠리는 필수이다.

소쿠리는 일단 바닥이 평평하고 사방에 구멍들이 많아 통풍이 잘되는 것으로 고릅니다. 아마 집에 이러거 하나쯤은 구비하고 계시다는거 알아요~압니다 ㅋㅋ 저는 없어서 샀습니다;;;;;;;;;;;;;;;;;;

물먹은 잎들은 소쿠리에 담아 어느 구석에 놔둡니다. 구석 아니라도 됩니다. 전 어두운 곳 보다는 따뜻하게 볕이 들어오는 곳을 더 선호합니다.ㅋ

이렇게 나눠 놓은 잎들은 요월같은경우 일주일에서 15일 사이에 잎이든 뿌리든 나옵니다. 잎보단 뿌리나온 아가들이 많이 보일때가지 여기서 꼬들꼬들하게 말려주는 것이죵  이렇게 말리는 이유는 잎들이 과도한 수분과 상처부분에 섞음을 방지하는 목적이 매우 큽니다. 이렇게 해주셔야 잎꽂이 했을때 썩어 문들어지는것을 방지 할수 있습니다. 가끔 뒤적쥐적하시면서 물러지려고 하는 잎들만 골라주심 됩니다. 

                    ↑위의 사진은 2주전 따놓은 잎들입니다. 시계방향으로 발디,이름모름;,백모단,석연화입니다.

                                   석연화와 발디는 아가들이 나오고 있어요. 어서 흙에 올려줘야겠요^^

 

                       ↑뿌리랑 아가들이 나온 모습이 보이시나요? 요렇게 될때까지 그냥 둡니다.

 

 

4.다육이는 마사에 잎꽂이는 분갈이 배양토에...

간혹 잎꽂이는 100%마사에다가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렇게 하는게 틀렸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되려 안전하긴 하죠. 썩을 일은 없을테니깐요. 하지만 마사가 많이 섞일수록 연약한 잎꽂이 아가들의 뿌리는 내리기 힘들어합니다. 활착이 어려우면 당근 성장에도 문제가 생기겠죠. 그러므로 아주아주 천천히 자라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아가들이 어느정도 클때 까지는 배양토(분갈이 흙)에다가 키웁니다. 배양토에서 3~최소6개월정도 뿌리의 내림을 도우면서 성장 속도를 높힐 수 있는것이지요.

화분은 그냥 딸기 소쿠리에 구멍 꿇어서 쓰시다가 많이 자랏다 싶으면 깊은 화분에 올겨주시면 됩니다. 쉽죠잉~~

 

 

5. 잎꽂이 아가들이 나오면 어케 심어야 하나?

뿌리가 나온 상태의 아가들은 흙으로 옮겨 주는데여 여기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흙위에 뿌리듯이 놔두는것과 하나하나 흙에 심는경우가 있는데요. 둘다 장단점은 있지요.

겉보기엔 뿌려둔 케이스가 더 빨리 가라긴 합니다. 왜냐하면 햇빛을 직접적으로 보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가들이 어느정도 크더라도 뿌리가 흙에 활착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불안정하긴 합니다.

심어두는 케이스는 아가들이 흙밖으로 밀고 나오는 시간 때문에 더디게 자라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흙속에 뿌리를 단단하게 박고있어 안정감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홍옥이나 청옥 또는,  잎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용월),잎의 크기가 작은경우엔 그냥 흙 위에 뿌립니다. 일일이 심으려면 제가 죽습니다.. 잎의 양이 작거나  잎의 크기가 큰경우에는 하나씩 예쁘게 심어줍니다. 연봉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위의 두 사진은 용월과 백모단& 청옥입니다. 이것들이 그냥 흙위에 던지듯 놓아둔 것이죠. 잎꽂이 한달째 아가들입니다.

 

 

 

 

        ↑위의 사진은 연봉이구요. 위의 아가들과 같은시기에 잎꽂이 하엿습니다 (1개월차) 흙에다가 심어둔것이구요.

 

 

6. 물은 얼마나 주어야 하나요?

여기에 대해서 정말 설이 많지요. 저의 방법만 설명드림니다. 따지시면....저 울지도 모릅니다( __)소심한 뇨자라구요.....

일단 흙으로 옮긴 아가들은 이틀후에 물을 줍니다. 흠뻑주세요. 흙이 다 젖을 때까지.... 대부분의 잎꽂이들은 명당을 차지하므로 빛은 걱정 안하겠습니다. 볕이 좋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있다는 가정하에 저는 거의 매일 물을 줬습니다.

처음 일주일~열흘동안엔 분무기로 뿌려줍니다. 대신 흠뻑주셔야합니다. 저는 이거할때 손가락에 경련일어나는줄 알았습니다.

뿔리가 단단하게 자리잡지 못해 바가지로 물주면 둥둥 떠다니는 꼴을 보게됩니다.

열흘정도가 지나면 아가들이 대부분 자리를 잡습니다. 그러면 바가지로 물을 주시는데요. 흙이 파이지 않도록 조심해서 줍니다.

흙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 뿌리내린 아가들은 절대 썩지 않으니 걱정마시고 물 주셔도 됩니다. 절 믿어보세요.

흙이 마르지 않게가 가장 중요한 겁니다. 전 옥상에서 키울때에는 화분을 물에 담궈놓고 키웠던 사람입니다. 볕과 통풍의 조건만 된다면 물의 양은 중요치 않습니다.

출처 : 사랑 한 스푼 행복 두 스푼
글쓴이 : 단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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